2020년 1분기는 전세계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주식 투자 열풍이 일어났고 주식을 잘 모르는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계좌개설과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진 기긴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외에도 해외 주식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외화증권예탁결제가 1분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래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어느 지역의 해외주식을 많이 사고 팔았는지, 그리고 어느 종목이 인기가 있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1. 외화증권예탁결제 보관잔액
외화증권예탁결제 보관잔액이란 투자자가 해외주식을 사들여 보유한 금액으로 실시간 주가를 반영한 금액을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서는 유로시장, 미국, 일본, 홍콩, 중국, 기타국가* 6개 지역에 대한 외화증권예탁결제 보관잔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먼저 6개 지역 총 합계로 보면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전체 보관잔액은 17%정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에 투자하는 비중이 17%가 늘어났는데, 과연 어느 지역의 주식을 더 많이 사고 팔았는지 각 지역마다 알아보자.
* 기타국가: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을 포함하는 유럽(유로채시장 제외),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기타 국가
먼저 6개 지역 중 가장 큰 비중의 보관잔액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은 다른지역과 달리 꾸준하게 그 보유금액이 늘어나며 6개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보관잔액이 2018년 1월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해 미국주식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2018년 10~12월과 2020년 2~3월에 미국주식 보관잔액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미국증시가 상승하던 2019년에는 보관잔액도 꾸준히 우상향했음을 보여줘서 보관잔액이 미국주식 투자에 참고할만한 보조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밑에 중국, 홍콩, 일본, 유로시장, 기타국가 등 다른 지역의 외화증권 보관잔액과 비교해보아도 2018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주식의 보관잔액이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그 하락시기에도 다른 지역보다 보관잔액 하락이 덜하여 미국주식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많은 보고서가 쏟아져 나와 인기가 있었던 중국주식은 전체비중의 약 14.5%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큰 보관잔액을 기록했다.
제미있는 점은 중국주식의 보관잔액도 상해종합지수와 비슷한 추이로 움직였고, 2018년 보관잔액이 전반적인 하락하다가 2019년 회복하듯 보이다가, 2020년에는 보관잔액이 상해종합지수와 비슷하게 하락했다.
그리고 세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 마켓은 일본으로 3월 13.4%의 해외주식 보관잔액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후 4,5,6위 지역은 홍콩, 기타국가, 유로시장이 차지하였고, 그 차트와 내역은 아래와 같다. 홍콩주식의 보관잔액도 항셍지수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지수가 큰 폭으로 빠진 2020년 2월에 보관잔액이 크게 증가하였다.
해외주식의 보관잔액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주식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 일본에 대해서는 아직도 그 선호도가 유지되는 정도로 보여진며, 유로시장과 기타국가에 대해서는 점점 보관잔액이 줄어들어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해외주식 선호도를 볼 수 있는 보관잔액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앞으로는 주간 혹은 월간으로 해당 데이터를 확인해나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확인해 볼 생각이다.
2. 해외주식투자 TOP50 (2020.04.16.)
해외주식 보관잔액에 이어 2020년 4월 16일자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해외주식 종목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돈의 흐름과 간접적인 세상의 흐름을 느껴보기 위해서 해당 자료도 주기적으로 체크해볼 예정이다.
(아래 내용에 티커가 맞지 않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4월16일 기준 1위를 차지한 종목은 아마존이다. 올해 1분기 가장 큰 수혜를 본 종목이라 생각하며, 많은 국내 투자자들도 같은 생각으로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2위와 3위는 미국의 시총 1, 2위를 다투단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차지하였다.
그리고 4위는 중국의 항서제약에 차지하며 중국주식 중 보관잔액이 가장 커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중국주식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5~6위가 미국의 테슬라와 알파벳이 차지하였고, 한때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 입에도 오를 정도로 뜨거운 상승세를 보여준 테슬라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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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수/매도 추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