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서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의 해외주식 보관규모에 대해 알아보았고,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간단한 이슈와 그 주의 매매와 보관규모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4월 2주차의 가장 큰 이벤트라고 하면 4월 9일 발표인 실업수당 청구 건이었다. 발표 당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은 시장 예상치인 500만건을 훌쩍 넘어 660만 6천 건으로 발표되면서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안좋게 나와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연준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상승을 하였다.
4월 2주의 S&P500지수(2789.82) 전주(2488.65)보다 12%를 상승하며 마감해 1974년 이후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주였다. 46년만에 주간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4월 2주차에 국내 투자자들은 어떤 해외주식을 사고 보관하고 있었을지 알아보자.
1. 해외주식 결제금액
4월 2주차에는 일본주식을 제외한 미국, 홍콩, 중국, 유로시장, 기타국가*가 순매수세를 기록하였다. 그 중 단연 1등은 미국주식이었고 순매수금액의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4월 7일과 10일 미국주식의 순매수세가 다른 날보다 압도적인 기록을 하였고, 이 2일동안 미국 일주일간의 순매수세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기타국가: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을 포함하는 유럽(유로채시장 제외),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기타 국가
2. 해외주식 보관잔액
4월2주차는 해외주식 순매수세에 힘입어 일본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관잔액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봤지만 해외주식 보관잔액의 60%에 육박하는 금액이 미국주식에 투자되고 있어 국내투자자들의 미국주식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4월 2주차에는 어떤 주식들이 많은 국내투자자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알아보자.
3. 해외주식 매수 TOP50
4월 둘째 주의 해외주식 매수기준으로 순위를 보면 1~19위까지 미국주식이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늘 상위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테슬라, TQQQ는 여전히 상위순위를 지키고 있었는데, 5위로 뽑힌 나스닥(QQQ) Short 3배 ETF인 SQQQ가 조금 재미있는 순위이다. TQQQ와 상반되는 Shot QQQ 3배 ETF인데 최근 Long과 Short의 매수세가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도 시장의 방향성의 불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상위권에 있는 주식들을 보면 최근 많이 빠졌거나 오일이나 치료제 등 단기 주목을 받고 있는 주식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4. 해외주식 순매수 TOP50(매수-매도 순위)
매수로만 해외주식의 순위를 보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거 같아서 순매수TOP50도 알아보았다. 매수와 매도를 합하여 계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도록 하자. 순매수로 보면 예상외로 HASBRO가 생뚱맞게 1위를 하였다. 매수로만해도 6위를 차지했던 HASBRO는 4월 2주차에 매도가 적어 순매수로는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AMZN, 3위는 DAL, 4위는 GLS, 5위는 MSFT, 6위는 GOOGL이 차지하면서 기술주들이 순매수순위 상위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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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수/매도 추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