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가 매수한 한국기업 3곳 (이지웰페어, 오텍, 조선선재)

빅쇼트는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아 당시 미국의 모기지론의 위험성을 통해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원인과 과정과 결과를 사실적으로 보여준 영화다.

 

 

 

 

 

 

 

 

빅쇼트라는 말은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당시 베어스턴스나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 등은 모기지론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돈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 서브프라임 등급에게도 마구잡이로 대출을 허용하면서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클 버리(크리스찬 베일)는 주택가격의 폭락과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예측하였고 주변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곳에 투자하였다. 심지어 그는 파산(신용부도스와프; CDS)에 돈을 걸면서 많은 금융사로부터 호구소리를 들었다.

그러다 모기지론으로 부채상환이 90일 이상 연체된 고객을 찾아간 은행직원들은 100가구 중 실제 사람이 사는 곳이 4가구이며, 강아지 이름으로 대출받고, 하우스푸어들을 보며 위험한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결국 시한폭탄이 터져 주택가격은 하락했고, 마이클 버리의 신용부도스와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이런 과정에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을 하며 동시에 미국과 전 세계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었다.

 

 

 

 

 

 

정확한 예측과 행동으로 큰 수익을 올린 마이클 버리가 2019년부터 한국기업 3곳에 투자를 하였는데, 그 기업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1. 이지웰페어

 

 

 

 

 

 

 

이지웰페어는 선택적 복지제도 위탁운영 사업자로 국내 사기업과 정부기관의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카드를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지원과 복지몰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매출처는 복지몰을 통해 판매된 제품에 대한 수수료 매출과 상품권 판매에 대한 상품매출이다. 이 기업은 선택적 복지 위탁운영 시장에서 점유율 약 50%의 1위 사업자이고, 복지 예산 확대로 앞으로도 실적 성장이 전망되는 기업이다. 그리고 건강검진과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를 운영하는 이지웰니스와 제주도 전문 여행사 인터치투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2. 오텍

 

 

 

 

 

 

 

오텍은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최첨단 한국형 앰뷸런스와 복지차량, 암건진 및 진료차량, 특수 물류차량, 의료기기 기타 자동차부품을 생산한다. 지배회사로는 오텍캐리어, 오텍솔류션즈, 오택캐리어냉장 등 7개 종속회사도 보유 중이다. 이 중 오택캐리어는 가정용 및 상업용 냉/난방기, 산업용 에어컨, 공조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핵심 자회사이다. 오텍이 인수 당시 적자를 내던 캐리어를 인수한 오텍은 인수된 해인 2011년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3. 조선선재

 

 

 

 

 

 

그리고 3월 11~16일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시기에 마이클 버리의 Scion Asset은 조선선재 주식 6만4617주(지분 5.14%)를 장내 매수했다.

 

조선선재는 주로 피복 용접 재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회사 제품 포트폴리오는 피복아크 용접봉, 플럭스 코어드 와이어, 서브머지드 아크 용접 제품, 금속 불활성 가스 용접 와이어, 산소아세틸렌 용접봉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방산업인  건설, 자동차, 선박, 플랜트 산업으로 일반적인 경기 상황보다는 철강 자재의 소비와 조선선재의 실적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난 몇 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0%를 넘기는 돈 잘버는 회사이며, 유보되어 있는 현금도 많아 탄탄한 기업이다.

 

 

 

 

 

작년 8월 마이클버리의 인터뷰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라 추가로 공유한다.

1. 대기업과 패시브투자(인덱스펀드, ETF)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거품이 형성되고 있고 그로 인해 저평가된 스몰캡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2. 당시 마이클 버리가 보유하고 관심있던 종목
-> 미국: Tailored Brands Inc., GameStop Corp.
-> 한국: 이지웰페어, 오텍(지분10퍼)
-> CJ는 보고있다(watching)

3. 한국은 기술력과 높은 수준의 교육대비 저평가 되어있고, 주주를 무시하는 오너경영은 책임 필요(S&P 500은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16% 상승했지만, KOSPI지수는 5% 하락)

 이에 대한 원문도 함께 공유하니 원문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 이 글은 매수/매도 추천 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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