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노후준비가 되어있나요? - 노후준비의 필요성과 절약효과

한국에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 연령별 인구추이를 보면 어린이 인구는 줄어들고, 고령 인구는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고령화 추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와 저금리로 인한 저축의 비효율성, 저성장으로 인한 근로소득 증가의 한계로 노후를 위한 재테크는 필수인 시대가 왔다. 80년대와 같이 20%가 넘는 저축이자는 더 이상 불가능하고, 5%짜리 1년 만기형 적금의 실제 이자율은 3%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2030세대에게 저축은 노후준비를 위해 비효율적인 재테크 수단이 되버렸다.

 

 

 여기에 국민이 낸 세금과 국민연금, 산재보험,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합한 금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국민부담률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도 더 보면, 우리나라 1호 라면인 삼양라면은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 1965년에 처음 10원에 출시되었고 이는 당시 버스 가격과 비슷하다고 한다. 50년이 지난 지금은 500~740원까지 하면서 최대 74배 가격이 인상되었다. 그리고 1971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찾는 새우깡은 출시당시 가격은 50원이었고, 2017년에는 1200원이 넘었으니 46년간 24배 가격이 상승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자녀 양육비나 교육비 등 모든 비용이 증가하면서 아무런 대책없이 근로소득으로만 살아가는 가정에는 부담이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요즘들어 정말이지 월급빼고 다 오르는 세상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몇 십년간 돈은 안정적으로 벌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정년을 채워도 퇴직이후 주소득원이었던 근로소득이 없어지기 때문에 불안함은 여전하다.

노후준비를 위해 제일 먼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하루 3천원~1만원까지 저축하고 있다. 하루평균 5천원을 저축한다면 1년에 약 182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는데, 이 돈을 아낀만큼 연봉이 증가하게 되는 효과를 수 있다. 1,000만원이 연봉인 사람이 하루 용돈 5,000원을 저축한다면 연봉이 1,182만원이 되는 것이다. 돈만 아꼈을 뿐인데 연봉인상률이 18%가 상승하면 꽤나 매력적인 재테크이자 연봉인상률로 보인다.

그리고 신용측면에서 보면 하루 5,000원이 갖는 얼마의 신용가치가 있을까? 은행이자를 4%로 가정했을 때, 약 4,550만원을 대출받았을 때의 이자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다. 그리고 이 4,550,만원으로 은행이자율 4%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나 재테크를 한다면 나의 수익률은 (4+a)%이 될 것이다. 생활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하나 줄였을 뿐인데 나의 신용은 4,550만원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은행이자에 따라 신용은 변경됨)

그래서 노후준비를 위해 제일 먼저 절약을 시작했다. 용돈지출내역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를 시작했다. 필자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매일 커피를 한잔씩 사서 마셨었다. 이 커피를 사먹는걸 중단하고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커피를 먹기를 시작했다. 3일간 커피를 사먹지 않고 회사에 있는 걸로 먹으면서 매일 저축을 했다. 그리고 코로나 덕분에 2월의 대부분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그 중 최근 2일의 점심값을 저축하면서 저축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간 저축금액은 1.9만원이고, 달러와 비트코인을 1:1로 구매했다.

주위에서는 힘들겠다고 위로해주지만 필자는 소비를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아주 소액이지만 근로소득을 금융소득으로 바꾸고 있고, 그걸 매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후에 대한 희망을 보고있고, 이걸 더 효율적인 자산으로 바꿀 수 있도록 공부해 볼 생각이다.
장기적인 실천이 뒷받침되고 효율적인 자산을 찾게되면 절약으로 얻게되는 신용을 이용해 투자를 시작하도록 해야겠다. 모든 일을 조급하지 꾸준하게 나의 페이스에 맞게 노후준비를 해 볼 생각이다.